5명 후보 중 ‘58세’ 민형배 최고령
김홍섭 2년 연속 음주, 노승일 벌금 200만 원

▲ 표 보는법 이름(나이)/정당/직업/학력/경력.
4·15 제21대 총선 광주 광산을 후보 중에선 음주운전 전과를 가진 후보가 2명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광주 광산을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민생당 노승일 △정의당 김용재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홍섭 △노동당 이병훈 등 5명이 등록했다.

 이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노승일·김홍섭 2명으로 모두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에 따른 벌금을 낸 기록이 있다.

 특히, 김홍섭 후보는 2014년 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 원을 낸 데 이어 2015년 5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냈다.

 노승일 후보는 2019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200만 원을 처분 받았다.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것은 노승일·김용재 후보 2명이다.

 노승일 후보는 95년 1급현역병 영입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2000년까지 학교 재학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가 2000년 2월18일 척추궁 협부 결손이란 질병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김용재 후보는 1990년 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을 받아 군대를 가지 않았다. 민형배 후보는 1988년 상병 계급으로 소집해제 복무만료됐다.
 광산을 후보 5명은 모두 직업이 다르다.

 민형배 후보는 정당인, 노승일 후보는 사회운동가, 김용재 후보는 시민운동가, 김홍섭 후보는 유통사업자, 이병훈 후보는 공인노무사다.

 신고된 재산은 민형배 후보가 9억715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 후보는 광산구 장덕로에 배우자가 소유한 6억4899만 원 상당의 단독주택, 3억 원 가량의 예금 등을 신고했다.

 이어 김홍섭 후보가 1억4744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고, 이병훈 후보가 1억743만 원을, 김용재 후보가 5812만 원을, 노승일 후보가 3906만 원을 신고했다.

 노승일 후보는 경기도 용인과 광산구에 배우자가 소유한 땅 등 1억5837만 원의 토지, 2억2400만 원 상당 건물, 총 1억3315만 원 상당 차량 2대 등을 신고했으나 채무가 4억8728만 원으로 다소 많았다.

 후보 연령도 민형배 후보가 58세로 광산을에선 최고령을 기록했다. 김홍섭 후보는 50세, 김용재·이병훈 후보가 49세고, 노승일 후보가 44세로 가장 젊었다.

 납세 기록을 보면 현재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없었다.

 다만, 이병훈 후보는 최근 5년간 513만 원의 체납액 기록이 있었다.
 입후보 횟수는 노승일 후보와 김홍섭 후보는 이번이 첫 출고, 나머지 3명은 모두 2회씩 선거에 나선 경험이 있다.

 민형배 후보는 2010년 민주당 소속으로 광산구청장에 출마에 당선된 뒤 2014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광주시장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로 중도에 뜻을 접었다.

 김용재 후보는 정의당 소속으로 2014년과 2018년 광산구의원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이병훈 후보는 2002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다 낙선했고, 2014년에는 노동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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