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총 42명 후보 중 50세 이상 76% 차지
박주선 70세 최고령…직업 정치인 24명 가장 많아

4·15 제21대 총선 광주지역 후보들 대다수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 후보가 5명 밖에 되지 않았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광주지역 8개 지역구 42명의 후보들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2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세 이상 50세 미만이 9명,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8명, 30세 이상 40세 미만과 70세 이상이 각각 1명씩이었다.

정당별로 3명 이상 후보를 낸 곳은 더불어민주당(8명), 민생당(7명), 정의당(6명), 민중당(3명), 국가혁명배당금당(8명) 등 5개 정당으로, 이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정당은 민생당으로 평균 60.8세를 기록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이 56.7세로 뒤를 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55.1세, 정의당은 50.3세, 민중당은 49.6세였다. 기독자유통일당과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후보자가 각각 2명씩으로, 기독자유통일당은 동남갑의 이안숙 후보가 61세, 북구을의 강휘중 후보가 37세였고, 미래통합당은 서구갑 주동식 후보와 북구갑 범기철 후보 모두 60세 이상이었다.

후보로 놓고 보면 동남을 박주선 후보가 70세로 최고령을 차지했다. 가장 젊은 후보는 기독자유통일당 강휘중 후보다.

셩별로는 여성 후보가 전체 42명 중 5명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양향자 후보와 정의당 북구을 황순영 후보, 국가혁명 배당금당 동남을 이향숙, 서구을 황윤 후보, 기독자유통일당 동남갑 이안숙 후보 등이다.

민생당은 7명의 후보를 냈으나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무소속 후보 5명도 모두 남성이다.

후보들을 직업별로 분류해 보면 정치인(국회의원 포함)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민사회, 시민운동 등을 포함한 기타가 10명이고, 상업, 금융업, 약사·의사, 종교인, 회사원, 교육자 등이 1명씩 있었다.

강휘중 후보는 유일하게 ‘무직’으로 신고했고, 서구을 무소속 정광선 후보는 직업을 일용직으로 표기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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