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방문, 지역 후보들 지원유세 나서
민생당 ‘문재인정부 성공마케팅’에 “좀 민망”

▲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6일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산갑 후보(오른쪽) 지원유세 연설을 펼치고 있다.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광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광주 후보들 지원에 나섰다.

임종석 전 실장은 6일 오후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앞에서 이용빈 광산갑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임 전 실장은 “광주시민 여러분이 뽑아주신 대통령의 지도를 따라 정부가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 엄청난 힘을 나중에 자랑스럽게 교과서에서 읽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도 초일류, 우리가 뽑은 대통령도 믿음직스럽고, 정부도 솔직하고 투명스러운데 국회가 문제다”며 “국회가 국민 반의 반만 닮아주면, 국회가 새로워지고 일을 하고, 국민을 무서워해주면 대한민국이 모범적인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국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여러분 스스로의 손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 국민들의 열망에 광주가 먼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 나라는 위기 때마다 광주의 선택을 지켜봐 왔다. 광주 분위기와 또 다르게 전국적으로는 1당을 두고 한 두석을 다투는 이런 경쟁이 될 것 같다”면서 “광주가 민주당을 선택해주시는 것과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 또한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제1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총선 이후)안정이냐, 혼란이냐. 지금처럼 국민들께서 똘똘 뭉쳐서 힘을 합할 것이냐 소모적 정쟁 속에서 절망할 것이냐가 판가름 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정말 온 나라 국민들이 한국 정치가 대한민국 국회가 새로워지기를, 일 하기를, 국민을 두려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광주가 대한민국 국민 앞에 국회를 바꾸기 위해 새로움을 선택했다고 분명하게 보여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지원유세를 통해 이용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이용빈 후보의 경쟁자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의 ‘이낙연 마케팅’, ‘문재인 정부 성공’ 마케팅을 비판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역 일부 의원들께서 광주시민과는 다른 선택을 몇 년 전에 하셔 놓고, 또 지난 몇 년 교정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광주시민의 바람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오셔 놓고 선거 때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후배가 보기에 좀 민망하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용빈 후보 외에도 광주 곳곳을 돌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 지지유세를 펼쳤다. 1913송정역시장 이후에는 수완지구로 가 민형배 광산을 후보와 유세전을 진행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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