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남구 발전 그랜드 비전 발표

▲ 민생당 천정배(서구을)·장병완(동남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가 7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남구 발전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참여정부 법무부장관,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인 민생당 천정배(서구을)·장병완(동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광주형일자리, 광주 군공항 이전 등을 담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천정배·장병완 후보는 7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광주와 서·남구 발전을 위한 그랜드 비전 선포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후보는 우선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정상화를 위한 ‘제2기 노·사·민·정 대타협기구’를 즉각 출범시키고 노동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현대차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에서 생산할 차량을 가솔린 경형SUV에서 친환경미래차로 전환시키겠다는 것도 약속했다.

전남 일부 시·군의 반발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광주·전남의 대타협을 이루겠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들의 통 큰 결단과 타협으로 신속히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설립을 허가한 한전공대, 에너지밸리산단에 대해선 “정상 개교와 운영을 위한 ‘한전공대특별법’ 제정에 적극 앞장 서고, 경제자유구역지정과 에너지밸리산단 2단계 사업 추진, 지역투자촉진보조금을 대폭 확대시켜 수도권과 국외 기업들을 불러들이겠다”고 밝혔다.

또 “서창지역과 대촌지역 일원에 자연과 문화과 융복합된 남도 신한류 복합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서창 향토문화 마을에 남도전통문화체험 특화지구를 조성하고, 서구 절골마을에는 천년의 빛 신한류 K-아트컬쳐파크를, 남구 대촌마을에는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완성, 남도한류음식테마가든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지역 대학 및 문화예술계와 연계한 문화기업 유치 등도 제시했다.

또 “남구, 서구를 고령친화 복지도시로 만들겠다”며 “국립노화연구소를 설립해 서구와 남구중심의 노화종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저희 두 사람이 호남의 정치경쟁을 발전시키고 호남의 정치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서구와 남구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광주 발전과 호남 집권의 보루가 되겠다. 장병완·천정배 두 사람에게 마지막 헌신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