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이 1일 윤장현 광주시장을 만나 지난달 헬기 추락 사고 당시 수습에 만전을 기해준 데 감사를 표했다. 김본부장 일행은 강원도 특산물인 옥수수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광주시 제공>
-1일 김성곤 본부장 일행, 윤장현 시장 예방

지난달 17일 광주 도심에서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김성곤 강원도 소방본부장 등 일행이 1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예방해 당시 사고 수습에 협조해 준 광주시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본부장은 “불의의 사고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해 주고, 사고 수습과 숙식 편의 등에 헌신적으로 협조해 준 광주시민과 공무원들께 강원도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강원도 특산품인 옥수수를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사고 현장에 분향소를 설치해줘서 큰 위로가 됐으며 특히 윤 시장께서 친필 서한까지 보내주셔서 유족과 소방공무원들이 슬픔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동료를 잃은 강원 소방직원도 심기일전해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시민상주모임’을 꾸려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월호 관련 재판에 참석하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주먹밥을 나누고 격려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광주시민들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유족들과 소방 공무원들도 하루 속히 극복해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일행은 이어 시 소방안전본부와 광산소방서, 광산구청, 광주과학수사연구소를 방문하고 강원도민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윤장현 시장은 강원소방헬기 사고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강원소방본부 직원들에게 지난달 28일 위로 서한문을 발송한 바 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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