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공감 79%
식재료 안전성 검사 신뢰 프로세스 구축은 과제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 식재료지원 사업에 대해 지역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가 관내 10곳 초중고별로 학교당 한 개 반 학생 전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에 대해 90%의 학생이 만족하고 있으며, 무상급식을 위해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를 나주시가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95%가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 재정을 고려해 동지역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79%에 달해 무상급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잔류농약 검사만으로는 친환경 농산물을 믿을 수 없다는 응답도 14%나 나와 잔류농약 검사에 대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신뢰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응답도 42%나 나와, 친환경 학교급식이 학생들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학부모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홍보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나주시는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초·중학교 37개교 6066명의 학생들에게 10억4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보육시설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전체 119개교 11,800명의 학생들에게 9억7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 식재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분석된 결과에 따라 나주시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학부모들의 무상급식과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와 전류농약 검사에 대한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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