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조환익 한국전력사장이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에너지밸리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광주시 제공>
-27일 서울서 개최…LS전선, 일진전기 등 에너지기업 참가

광주시와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에너지와 IT 관련 기업대표, 임원 150여 명을 초청해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계획과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한전 본사의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첨단기술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세계 9위의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 한전은 한전KPS(전력설비), 한전KDN(전력IT) 등 그룹사와 함께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R&D)에 연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전기차와 관련된 미래 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을 키우고 한전 해외 사업에 필요한 에너지 특화 전문 인재 육성사업에도 619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등 에너지사업 분야의 R&D를 지역 대학과 함께 추진하고, 지역 대학생에게 전력기술 캠프와 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참가도 주선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에너지밸리 조성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건설 취지와도 맞닿아 있지만 광주‧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다”며 “에너지밸리와 투자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시도민의 열망을 담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저렴하고 일조량, 바다수심, 풍속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기반도 잘 갖춰진 만큼 에너지밸리에 투자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이 앞장서 빛가람혁신도시를 한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시켜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LS산전, LS전선 등 대기업과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했던 한전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직접 접하고 큰 관심을 나타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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