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16 세계청년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공연을 즐기고 있다.<광주시 제공>
28일부터 30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6 세계청년축제의 막이 올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청년축제는 올해 ‘청년은 영웅이다’라는 주제로 6개 영역 40개 프로그램이 3일 동안 펼쳐진다.

6개 영역은 △즐겁다면 누구나 히어로(공연) △함께하면 누구나 히어로(청년상인 페스티벌, 청년축제학교) △느낀다면 누구나 히어로(잔디극장 별밤 영화제) △꿈꾼다면 누구나 히어로(도심속 캠핑, 전국 청년의 밤, 세계 청년의 밤) △배운다면 누구나 히어로(청년을 바꾸는 지혜 5분) △너도나도 누구나 히어로(청년 웃음쇼, 세계청년 런닝맨) 등이다.

28일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공연 ‘모여라 히어로’에서는 지역 뮤지션들이 기량을 선보였다. 국내외 청년 350명과 광주 청년 등 1000여 명이 어깨동무를 하며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쳤다. 마지막 무대에에서는 ‘착한 래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힙합뮤지션 비와이가 ‘지금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로 청년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향토기업 보해양조(주)는 청년을 응원하는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청년축제학교는 공모와 심사, 멘토링을 거쳐 청년이 열어주는 시민 결혼식, 청년 패션쇼 등 7개 팀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도심 속 캠핑장에서는 ‘전국 청년의 밤’이 열려 알파고 시대의 청년의 일자리, 결혼의 의미 등 다양한 생각을 나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정원은 별밤영화제 극장으로 변신했다.

이와 함께, 청년의 먹거리·볼거리가 있는 ‘청년상인 페스티벌’, 5분만의 배움을 모토로 한 ‘청바지, 청년을 바꾸는 지혜 5분’ 등에서는 아기자기한 청년 스토리를 보여줬다.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26개국 재외동포 청년 350명은 전통문화관, 발산마을,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 1913송정역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찾기도 했다.

축제 이틀째인 29일에는 ‘뛰어라 청년 히어로’ 공연을 열고 비와이와 청년의 우정을 선보인 래퍼 씨잼이 열정을 발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30일 ‘꿈꿔라 청년 히어로’에서는 동대문시장에서 시작해 런던컬렉션까지 진출한 청년 디자이너 하동호 씨의 패션토크와 바캉스 패션 런웨이가 펼쳐진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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