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개방…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광주시가 단풍 절정기를 맞아 11월5일 올해 마지막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개방 노선은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정문으로 돌아 나오는 0.8㎞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일몰을 감안해 오후 4시까지다.

시는 “이번 노선은 그동안 서석대 구간 주상절리대 탐방으로 인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무등산 단풍이 절정인 시기를 감안해 정했다”며 “원효계곡과 증심사 주변, 늦재삼거리 일원, 바람재에서 토끼등까지 일주도로, 정상으로 가는 군 작전도로를 따라 누에봉 구간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개방 행사에 지역 자원봉사자 20여 명을 특별 초청하고, ‘2016 가을여행주간’(10월24일~11월6일)을 맞아 무등산 일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티셔츠, 컵, 포토앨범으로 제작해 정상에서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행사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광주산악협회,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를 현장에 배치한다.

무등산 진입구간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을 운영한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탐방객들은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0월8일까지 17차례 개방해 연인원 35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을 다녀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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