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만3000명 모집에 2만여명 접수
서류-면접 2월까지 선발, 3월부터 9개월간 근무

▲ 한 어르신이 노인 일자리 참여자 모집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서류접수가 하나 둘 씩 마감되고 있는 가운데, 2월 말이면 최종 합격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약 3000여 명의 신청자가 늘어난 만큼 일자리를 둔 경쟁률 역시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서류합격자에 한해 수행기관 별 면접이 진행되고 있으며,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사업별 최종 합격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1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에서 총 1만2851명을 선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서류를 접수한 어르신은 1만9949명(중복 접수 포함)으로 집계됐다. 2015년 1만2758명, 2016년 1만6664명이 신청했던 것을 비교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총 2861명을 선발하는 북구에서 3740명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2320명을 선발하는 광산구에서는 3783명, 총 2469명을 선발하는 서구는 3592명, 3404명을 선발하는 남구엔 3783명이 접수됐다(중복접수 포함). 또한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는 동구는 1797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16일 현재 1897명(중복 접수 제외)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자치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익형과 시장형으로 나눠서 선발하는데, 비교적 숙련도가 낮고 업무가 편한 공익형 접수율이 더 높았다.

 현재 서류 접수가 마감된 4개구는 이달 신청자 재산 조회 등 심사를 통해 서류 합격자를 선발하고, 수행기관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거나, 할 예정이다. 한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는 “수행기관들이 대부분 2월 중에 사업별로 면접을 진행해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접 기준은 공익형의 경우 소득인정액, 참여 경력, 세대 구성, 신체 능력에 따른 활동 역량 등을 살피며, 시장형은 관련 경력, 주민등록등본 기준 세대주 형태, 참여 적극성 및 수행능력 등을 따진다. 면접을 통과한 최종 선발자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서 9개월간 일을 하게 된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