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불참’ 이유 13일 불참 통보

현실화된 조기대선을 앞두고 후보 검증을 위해 광주시민들이 직접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초청 만민공동회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불참’ 통보로 취소됐다.

13일 만민공동회 추진기획단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계속해서 ‘불참’ 의사를 나타내온 가운데, 당초 참석키로 했던 안 지사가 이날 점심 무렵 후보별 대리인 공식 합동회의에서 문 전 대표 불참을 이유로 ‘불참통보’를 해 왔다.

기획단은 후보들의 불참도 의사표시로 보고 만민공동회를 계속 추진할지, 취소할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5일 저녁 7시부터 염주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한 만민공동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기획단은 “후보가 두 명이나 불참하는 만민공동회는 애초 취지와 달리 의미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높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선거일정에도 광주까지 찾아와 토론순서와 정견발표순서 추첨자리에 함께 하신 이재명 후보와 최성 후보 선본에 감사드리고, 고심 끝에 불참 결정을 하신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 선본의 사정도 존중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오후 2시부터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후보경선 방송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토론회는 공동 주관하는 KBS, MBC, SBS, OBS, YTN 등 5개 방송사에서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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