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화, 당연히 고용승계해야”
“금호타이어 매각, 채권단 마음대로 하면 안돼”

22일 광주 충장로를 찾은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광주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무기계약직 전환 고용 승계 문제를 둘러싼 광주시교육청과 돌봄전담사들의 갈등에 대해선 “법에 위반되는 것. 광주시교육청이 이러면 안된다”고 분명히 밝히고,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에 대해서도 “채권단 마음대로 돈계산으로 매각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돌봄교사 134명 집단해고와 관련,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 당연히 고용승계해야 한다”면서 “저분들은 상시고용직에 근무했던 사람이다. 이분들 싹 해고하고 새롭게 채용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하는데 이거 법에 위반되는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이 이러면 안된다”면서 “저와 정의당은 시간제 돌봄교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에 대해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회사 키워놨다”며 “그 회사 이렇게 어렵게 만든 사람은 금호그룹 재벌기업 총수. 방만한 경영하고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번 돈 빼돌려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으로 가고 있는 금호타이어를 보고 쌍용자동차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없다”며 “중국기업 더블스타에게 서둘러 채권단이 매각해버리면 광주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어디로 갈 지, 기술만 빼앗기고 먹튀당할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또 “채권단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광주경제를 좌지우지할 금호타이어의 운명을 채권단 마음대로 돈계산으로 매각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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