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컨벤션홀, ‘억울한 일 있어요? 나한테 말해봐요’ 주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전남대서 한국 사회의 노동 실태와 청년 노동 문제를 진단하고 광주 청년들 노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억울한 일 있어요? 나한테 말해봐요’ 주제로 강연한다.

27일 광주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이날 강연은 광주청년유니온과 광주광역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전남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가 주관으로 저녁 7시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이정미 대표는 20대 국회의원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 애슐리, 자연별곡 등 이랜드 계열의 외식업체들이 미지급한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 83억 원을 밝혀내는 등 총 310억 원의 체불임금이 지급되도독 하는데 역할했다.

또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괄임금제와 IT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의 문제점을 지적,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의 초장시간 노동, 쿠팡의 임금 ‘꺾기’를 밝혀내고, 최근에는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의 불법파견 판정 및 직접고용 결정을 이끌어내며 청년들의 노동을 대변하는 의정 활동을 지속해왔다.

문정은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소년, 청년에 대한 부당노동 행위와 체불임금 문제 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청년 대상 노동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 차원에서 청소년노동인권 조례 등을 제정하는 노력이 있었지만 최근 주춤한 상황이고 실질적인 체감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교육이 필요하며, 실제 부당노동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통해 지역 청년 노동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보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광주 청년들의 노동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광주청년유니온(062-225-0501)에 신청하거나, 온라인(bit.ly/이정미강연)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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