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간부회의서 “대대적이고 전방위적 혁신” 강조
북한 예술단 광주공연 추진 관련 “통일부와 협조” 당부도

▲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대적인 공직사회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7일 화요간부회의에서 “혁신정책관실을 중심으로 인사혁신, 조직혁신, 문화혁신 등 광주시정 전반에 걸쳐 대대적이고 전방위적인 시정혁신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이달부터 매월 1회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학습시간을 운영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과제에 대해 전문가를 모셔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청탁과 로비가 통하지 않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기에 정착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달의 공직자’ 제도를 운영해 매달 자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양한 모범 공직자를 선발, 승진, 전보 등 인사와 성과급에 있어서 최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디자인센터 회계질서 문란 등 광주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통해 드러난 공공기관 내 부조리와 관련해서는 “민선7기에서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도 공직자답지 못한 부조리나 부패는 발본색원 할 것이다”며 “감사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부서에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편에서는 제도와 시스템을 개혁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지도록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올해 1회 추경과 관련해서는 “일자리정책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발상을 전환해서 획기적인 새로운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필요한 예산은 이번 추경에 반영하고 이번에 반영 안 된 것은 2차 추경에 반영해 하반기부터 일자리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한 현대차와의 투자협상에 대해서도 “투자협약이 이달 중 이뤄지고 하반기부터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필요한 에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 예술단의 광주공연 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북한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남측 공연이 우리 광주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통일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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