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예술단 ‘가을이 왔다’ 답방공연 광주 초청
수영대회 참가?이용섭 시장 방북도 논의

▲ 지난 4~6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및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등을 만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협의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북측 관계자와 만나 북한예술단 ‘가을이 왔다’ 광주 공연 등을 협의했다.

7일 광주시에 다르면,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민족통일대회 참가 차 10월4~6일 평양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2007년 10·4 노무현 전 대통령 북한방문 시 남북 간에 합의한 교류협력사업이 단절된 지 11년 만에 재개된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노무현 재단 대표 등을 단장으로 남북교류와 관련된 각계각층 및 시민단체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금년 9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이 있은 지 2주 만에 이루어진 첫 번째 남북한 간의 선언이행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오른쪽)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병훈 부시장 일행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및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등 관계자를 만나 북한예술단체 ‘가을이 왔다’ 공연의 광주개최를 적극 제안,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또 내년에 광주에서 개최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 및 기예단의 참가를 요청했다.

시는 “이에 따라 2009년 이후 중단된 광주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시장 일행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방북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에서 조만간 초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광주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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