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성 광주시의원 행감서 지적

광주시에서 올해 발생된 ‘싱크홀(지반침하로인한동공)’이 무려 41건에 달하는 등 전년보다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장재성 광주시의원은 지난 9일 광주시 시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17년 전국 평균증가율 14%보다 광주시에서 발생된 싱크홀이 올해 9월 기준 95%(6.7)배에 해당하는 비율로 급격히 늘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2018년 광주시 싱크홀 발생건수가 41건으로 2017년 전체 21건의 2배 가량 늘어났다.

올해 발생 원인별 분류 중 하수관이 문제로 파악되고 있는 건수가 36건(87.8%)을 차지하고 있고 2014년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발생된 105건 중 80건(76%)이 하수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하수관이 원인으로 지목된 5년간 싱크홀 발생 전국 평균치인 66% 대비 동일기간은 10%, 올해 9월 기준으로 21%가 높아 광주시 노후하수관로 교체의 시급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로 발생되는 횟수도 2018년 41건 중 26건(63.4%)이 5년간 105건 중 49건(46.6%)이 광산구에서 발생해 절반가까이가 특정지역에서 발생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며 “도로위의 폭탄으로 불리는 싱크홀은 시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노후 하수관로 17km(16,831m) 1531개소에 대해 2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노후하수관로 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 하수관로 중 30년 이상 된 관로는 345km에 달하고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1251km로 20년 이상 노후관로는 전체 4252km중 38%(1596km)가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전체 하수관로 4252km 중 광산구는 1349km(31.7%)를 차지하고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는 광주시 전체 1596km중 광산구가 643km(40.2%)를 차지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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