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주차난 완화,상가 활성화 기대

▲ 광주송정역 인근 광산로.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다음 달부터 광산로 장터국밥~백제약국사거리 430m 일방도로를 ‘홀짝 1시간’ 주차구간으로 바꾼다.

이 구간 2015년부터 홀짝 주차제가 운영돼왔다.

하지만 KTX 이용객이 늘어나고 나주혁신도시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등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량과 주차난이 가중돼 인근 상인들의 대책 요구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광산구는 최근 광산경찰서와 주차제도 개선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새 주차 방식을 도입했다.

해당 구간은 한번에 65대 정도를 주정차할 수 있다. 광산구가 지난해 12월 이틀 동안 평균 차량 체류시간을 점검한 결과, 1시간 이내가 28대로 43%로 가장 많았고, 3시간 이내는 13대로 20%, 3시간 이상은 24대로 37%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이를 바탕으로 홀짝 1시간제를 도입해 하루 10대 중 5.7대 꼴인 장시간 주차를 1시간 이내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곳의 하루 차량 수용량을 350여대에서 600여대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3월1일부터 점심시간인 오전11~오후2시를 제외한 오전7~오후9시, 이 구간에는 1시간 이내만 차를 주정차할 수 있다. 기존 홀짝제는 병행되고, 새 주차제도를 위반한 차량은 단속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로 장시간 주차를 막아 더 많은 시민이 광주송정역 주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보와 배려가 있는 교통·주정차 문화 정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조바란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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