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7월12일까지 불시 감독

광주고용노동청(청장 김영미)은 장마철의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12일까지 건설 현장에 대하여 장마철 대비 불시 감독을 한다고 밝혔다.

노동청에 따르면 이번 감독은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과 흙모래(토사), 임시 시설물(거푸집, 동바리 등) 등의 붕괴 위험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하수관 등에서의 질식 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대형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계획 서류에 대한 단순한 점검보다는 현장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시설물 설치 등 직접적인 예방 조치를 했는지를 집중 감독한다.

감독을 하기 전에는 장마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하청이 합동 자체 점검을 하도록 하고,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위험 요인에 대한 주요 점검 사항 등도 미리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에서 자체 점검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장마철 위험 요인별 안전보건 대책과 자체 점검표를 담은 ‘장마철 건설 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누리집에도 게시했다.

근로감독관이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 안전 관리가 불량한 건설 현장과 장마철 위험 현장을 불시 감독해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및 과태료 처분, 작업 중지 등 조치하고 위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확인하며, 공사 감독자(발주자, 감리자)에게 감독 결과를 알리고 앞으로 건설 현장의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영미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장마철은 집중 호우와 침수 및 폭염 등으로 인한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아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비해야할 시기”라면서 “원·하청의 합동 자체 점검과 자율 개선을 충실히 하며 장마철 건설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굙
또 “건설 사망 사고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중 감독을 시행하여 건설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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