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태풍 피해 조심

 가을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에는 태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비가 필요하겠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4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 해안 등 많은 곳은 12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20mm 이상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와 산사태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까지 비가 계속되겠다.

 6일부터 8일까지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3일 15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9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6일 제주 서남쪽에서 북동진해 올라와 6일 밤 한반도에 상륙해 광주전남 전역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링링은 3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에최대풍속 시속 86km의 소형 태풍이지만, 한반도에 상륙 예정인 6일에는 시속 126km의 강한 풍속의 강도 ‘강’, 중형태풍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이 8일 오전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불안정해 발달상황이나 북상속도에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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