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곽대훈 의원 운영비 제한
관련 법 개정안 발의에
송 의원 “지역갈등 부추기는
불순한 의도, 발목잡기” 성토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의 한전공대 설립 방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송 의원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최근 ‘한국전력공사법·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은 사실상 한전의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을 막기 위한 것이고,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한전공대 운영비로 활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로 추진됐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월 자유한국당 소속 산자위원들은 나주 한전 본사를 방문해 한전공대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 설립을 집요하게 반대해 왔다”며 “(이번 법 개정안은)묻지마식 국정과제 딴지걸기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정과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해 지역갈등을 부추기려는 불순한 의도이자 발목잡기”라면서 “한전공대는 세계적인 에너지 신산업 메카의 핵심축이자 국가의 백년대계 사업으로, 무분별하게 훼방놓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야가 그 어느 때보다 협조해야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기본계획이 발표된 한전공대 설립은 올해 하반기 학교법인 설립 및 총장후보자 선임, 2020년 하반기 착공에 이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예결위 질의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 정부 지원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명확한 입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나주 한전본사에서 ‘한전공대 조기 설립 추진 및 에너지밸리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광주·전남 공동성명서’ 발표를 이끌어내는 등 한전공대 조기설립 추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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