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번·589번 환자 다녀간 카페·음식점 등
추가 164번 배우자 자택 격리로 동선 없어

▲ 서구가 서구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서구 제공>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확진자 이동 경로 중 추가로 확인된 부분을 공개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4대에 탑승하고 우치공원·동물원 등을 방문했던 489번 확진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거쳐 19일 동선도 공개하기로 했다.

489번 확진자는 19일 오전 11시30분경 주월동 소재 카페 ‘뚜에이오’를 방문, 이날 저녁 7시50분경에는 쌍촌동에 있는 ‘파파샤브’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저녁 9시경에는 금호동 소재 ‘엔탑피시방’을 방문했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당초 489번 확진자에 대해선 발열 시점을 기준으로 20일부터 이동경로를 파악, 관리를 해왔는데 질본 즉각대응팀과의 논의를 거쳐 19일까지 늘려서 계속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인 589번 확진자의 동선도 추가로 확인됐다.

589번 확진자는 당초 20일 서구보건소, 풍암동 소재 약국, 음식점 등에 방문한 내용만 공개됐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20일 낮 12시30분경 서구청 1층 카페를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서구청 1층 카페를 비롯해 확진자들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에 대해 즉각 방역을 실시했다.

서구청 1층 카페의 경우 주말 영업을 하지 않아 임시 휴업은 하지 않는다.

23일 오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64번 배우자는 지난 20일부터 164번 확진자와 함께 자택 격리돼 특별한 동선이 없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세세한 이동 경로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30분 기준 총 7명으로, 접촉자는 260명이다. 다만, 여기에는 164번 배우자의 접촉자가 포함되지 않았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접촉자들은 격리 조치됐다.

확진자들은 현재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국가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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