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증상, 검사 결과 26일 양성 판정
전남대병원 격리, 북구 거주 동거인 자가격리

▲ 광주시청사.
네덜란드에서 유학을 하다 귀국한 광주 북구 거주 20대 남성이 지난 26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20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A씨가 26일 저녁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네덜란드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지난 2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경기도 광주 노동연수원에서 받은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와 23일 자가용으로 경기도에서 광주 북구의 자택으로 이동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때 A씨의 어머니도 동승했다. A씨는 입국 후 이동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A씨는 지난 25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관할 보건소가 26일 오전 11시 A씨의 자택을 방문 검체를 채취했고, 26일 저녁 7시40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A씨는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주거지에 대해선 방역소독이 실시됐고, 집에 함께 살고 있는 동거인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접촉자나 자세한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기준 유럽발 입국자 48명을 관리 중이었다. 이중 38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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