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 광주·전남운동본부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동참
“자유한국당 해체” 주장, “2·25민중총궐기, 특검연장 총력전”

▲ 박근혜정권 퇴진 전남운동본부와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2시 광주역 앞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제공>
탄핵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해체 요구가 전국적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특검연장·탄핵인용을 막는 새누리 잔당들은 물러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근혜정권 퇴진 전남운동본부와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2시 광주역 앞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에 동참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막대한 금품을 동원한 탄핵반대 집회가 그 세를 키우며 극우보수세력들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해 묵은 색깔논쟁과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선전도 서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 새누리 잔당들이 이름만 바꿔 달고 다시 결집하여 광장에 나와 탄핵 기각을 외치고 있으며 뻔뻔하게 특검연장을 반대하는 당론을 채택하고 개혁입법을 노골적으로 가로막는 등 오만방자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특히 “범죄자들은 법정에서 너무나 뻔뻔스럽게 자신들이 지은 범죄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꾸라지 우병우가 특검의 구속망을 피해 나가 버렸고 헌법재판소 최후변론 기일도 27일로 연장되어 탄핵인용 여부에 사활이 걸려있다”고 말했다.

또 “공범 황교안이 특검 연장에 쉽게 동의할 리 없으며 특검이 연장되지 않으면 그 방대한 수사가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결집된 힘으로 특검연장을 반드시 강제해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역시 절차를 따질 것이 아니라 특검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법안처리에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박근혜집권 4년을 맞이하는 2월25일 전국적인 촛불총궐기이자 2017년 1차 민중총궐기의 날 일상을 뒤로 하고 모여 달라”며 “함께 촛불을 들고 싸우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인용과 체포, 우병우 황교안 등 부역자 처벌, 적폐청산, 자유한국당 해체, 개혁입법 제정으로 촛불혁명을 완성하자”며 25일 금남로에서 있을 촛불총궐기 참여를 독려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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