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 13주년 특집… 광주의 해설사들

▲ 광산구 어룡동 마을 해설사들. 용아 생가 투어를 마치고 아이들과 기념사진 찰칵.<사진=최지율 씨 제공>
 “아이들을 보면 동네 어느 피시방이 좋은진 알아도 우리 동네에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는 잘 모르잖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동네, 마을은 이런 곳이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윤자 씨는 골목길 해설사다. 광산구 어룡동(행정동) 주택가가 그의 주된 활동 무대. 용아 박용철 시인 생가가 있는 그 동네, 소촌동(법정동)으로 더 귀에 익은 공동체다.

 해설사들, 광주지역 곳곳에 이들이 있다. 유명한 관광지·문화적 명소만은 아니다. 이 씨와 같이 동네 깊숙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

 관광지, 문화예술시설, 숲과 동물원, 옛 정취 간직한 도심속 마을, 오월 사적지, 그리고 온라인 공간 등 이들이 활약하지 않는 공간은 없다.

 그 누구보다 더 광주를 잘 아는 전문인이다. 매 순간 빛고을의 매력을 발굴하는 탐구자들이다. 해서 어느 누구보다 더 광주를 사랑하는 시민일 게다.

 창간 13주년을 맞은 광주드림은 바로 이 해설사들에게 주목했다.

 어느 누구보다 더 광주를 잘 알고 애정을 갖고 있는 이들을 통해 광주라는 도시를 재조명해보기 위함이다.

 ‘광주를 드립니다, 꿈을 드립니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13년 전 창간한 광주드림의 존재의의와 부합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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