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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광주 청년들]<85>“한 명의 아이도 소중히” 박은주 청년
인공지능 모션인식 아이 돌봄 제품 개발
“실패 두려움 있지만 배우는 것도 많아”
서일권
기사 게재일 : 2017-07-12 06:00:00
▲ 박은주 청년.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은주입니다. 서울과기대 디자인학과를 2016년도에 졸업했고, 나이는 27살입니다. 현재 하는 일은 광주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고 분야는 영유아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은 소아과 의사였는데, 지금의 꿈은 아이를 위한 디자이너로 성공하고자 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살아오면서 인생에 영향을 미친 책이나 영화가 있다면요?

 △영화는 ‘천국의 아이들’입니다. 내용은 동생 ‘자라’의 신발을 채소가게에서 잃어버리고 만 ‘알리’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등교 시에 동생과 신발을 나눠 신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남매의 순수한 마음을 애틋하게 바라보게 해줍니다. 3등 경품인 운동화를 받기 위해 경주에 참가하게 된 알리의 경주는 관객으로 하여금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만들며, 이 경주 씬에 몰입하면서 알리를 진정으로 응원하게 되고 그 결과에 탄성이 나오면서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영화입니다.

 책 중에는 ‘SECRET’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제가 심적으로 힘들 때 도움을 준 책으로 ‘론다 번’이라는 사람이 오래전부터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연구하여 발견한 비밀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내용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잘 알려줍니다. 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저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가끔은 감정에 휘둘리고 나쁜 감정에 휩쓸려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할 때에도 있었지만,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내 생각과 마음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은 중학교 때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린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길래 전쟁 속에서 가장 큰 아픔을 당하며, 가난이 어린 아이들의 죄도 아닌데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고 놀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의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꼭 한번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입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기까지의 길은 험난하지만, 낮에는 푸른 하늘과 구름이 유리바다를 채우고 밤에는 하늘의 별을 품은 유리바다는 지구촌에서 가장 큰 거울이 되어 경외감, 환상적인 세계, 예술 공간과 같은 느낌을 들게 해주는데 그런 곳을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후회할 것 같아서 꼭 한번 나만을 위한 여행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곳에 가면 모든 걸 잊고 그저 ‘나’라는 자신을 진정으로 되돌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인공지능 모션인식을 통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인공지능 모션인식을 통해 아이의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아이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굳이 부모가 아이의 곁을 24시간 지키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유아를 가진 부모는 잠깐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면서도 그 시간에도 내 아이가 안전하기를 원하는데, 제가 개발 중인 제품은 영유아의 얼굴이 어느 비율정도 가려지거나 아이의 얼굴 방향이 틀어졌을 때 질식사나 그 외의 사고들을 인식하여 부모의 스마트폰에 푸쉬 알람을 해 잠깐의 시간이라도 곁에 없을 때 즉각적으로 부모로 하여금 아이를 보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입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 아마 이런 가치들이 있어야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라 생각되는데, 어떤 동기에서 시작되었나요?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큰 누나 여서 사촌동생들이 아기들 때부터 어린이가 될 때 까지 같이 놀거나 돌봐오면서 ‘아기’라는 대상을 항상 가까이서 보면서 자라왔기도 하고, 또 제 자신이 아기를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영유아사고, 어린이사고 등에 어떻게 하면 자라나는 밝은 새싹 같은 아이들을 안전하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까 하는 솔루션에 대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학 인터렉션 과제로 영유아 돌연사 예방 및 방지 솔루션으로 이러한 베이비 모니터를 처음 아두이노로 해결하기 시작한 것이 창업의 한 걸음이 되어 이렇게 정부지원 및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첫 시제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창업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있어 서울에 비해 부족한 것과 반대로 장점이 되는 것은 어떤 것들이라 생각하는지?

 △지역 창업활동을 하려고 마음먹은 청년들은 서울에 비해 창업을 하면 실패할 때의 리스크가 크다는 두려움이 큰 것 같기도 하고 교육적으로도 서울보다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서울에 비해 도전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대학생들의 아이템이 좋다면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을 가지기 보단, 그 실패를 통해 배우는 점도 분명히 많고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학 내 창업 동아리부터 시작해서 아이템을 잘 다듬고 발전 시켜 정부지원 사업에 지원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아이템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현재 만든 영유아 아이템 뿐만 아니라 어린이 안전사고, 생명이 위험한 상황을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 해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창업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요?

 △저는 디자인이 좋아서 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유아용 IoT(사물인터넷) 제품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IoT(사물인터넷) 라고 해서 비싸서 못쓰게 되는 제품보다는 비용대비 활용도가 높아 실생활에 잘 쓰이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습니다. 또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을 만족하고 즐기고 감사하는 삶을 넘어서 남들도 함께 행복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아이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을 못 받거나, 치료를 못 받아서 세상에 빛을 발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그 아이들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을 살아가는 게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박은주 청년을 만나는 방법

E-mail : dmswn0603@naver.com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wooriming



서일권_옹달샘 <광주청년센터the숲 센터장>

인공지능 모션인식을 통해 아이 돌봄을 지원하는 제품인 ‘베이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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