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고장나 힘들다” 할아버지 도움 요청
후원으로 마련한 선풍기 전달…15일 ‘얼음물 나눔 행사’

 37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자 분들이 많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요.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시는 노점상 분들과 교통질서를 위해 일하는 경찰관 분 등 더위와 싸우는 분들을 위해 얼음물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8월15일 화요일 광복절 날 오후 2시부터 광주 공유센터(남구 화산로 30. 진월 국제테니스장 지하)에서 모여 조별로 구역을 나누어서 출발할 예정입니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주실 성인 5분도 모집합니다. 자원봉사활동 인증해드립니다.

 공유센터에 모여 각자의 구역을 나누고 5대의 차량에 나누어 탑승하고 정해진 구역에서 얼음물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 날 얼음물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또한 생수를 기부해 주실 분도 연락바랍니다. 신청은 010-8001-0492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주가 37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날씨가 날씨 인만큼 선풍기 전달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선풍기를 좀 후원해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집에 있는 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현재 작동이 안 되어 너무 더워서 힘이 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힘이 드신 분이 정작 본인이 아니고 본인의 아내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9년 전 부터 치매를 앓고 계시는데 할아버지가 직접 간병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날이 무더워서 푹푹 찌는데 하필이면 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힘이 든다고 하시면서 가능하면 선풍기를 후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빨리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할아버지 댁으로 달려갔습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 계셨는데 이불을 둘러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는데 계속해서 혼잣말로 반복적인 소리를 내고 계셨습니다.

 왜 이렇게 더운데 이불을 덮고 계시냐고 물어보았는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습관적으로 침대에 누우면 이불을 덮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풍기라도 틀어주어야 좀 더 나을 것 같아 할머니에게 선풍기를 틀어드리는데 선풍기가 고장이 난 것입니다.

 선풍기를 설치해 드렸더니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어려운 중에도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아닌 가 싶다고 하시면서 복 많이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더운 가운데에서도 부부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노부부를 위해 선풍기를 후원해주신 `미인나라 쌍촌점’ 대표님과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인나라 쌍촌점은 서구 내방로 230번길 1(쌍촌동 147-2번지)에 위치하고 예약전화는 062-372-0235번입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재능기부센터에서는 방학을 맞아 재능기부에 동참을 해 줄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를 자신 보다 어린 동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학생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물품들을 무료로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사용할까 말까 하는 물품들인데요. 예를 들면 일 년에 한 번 제사를 지내는데 사용하는 제기 세트나 제사상, 일 년에 한 번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필요한 여행용 캐리어, 사다리나 각종 철물 공구류, 캠핑용품이나 행사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보유하고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물품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전화로도 문의를 받고 있으니 많은 이용바랍니다.
 
▶문의사항 (그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