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00여 명 몰려…코레일 “대중교통 역할”

▲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코레일 광주본부 제공>
지난 9일 저녁부터 계속된 폭설로 광주 지하철의 이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셔틀열차 이용객도 눈이 내리는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15㎝ 이상의 눈이 내린 지난 2~3일간 셔틀열차 하루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10일의 경우 KTX 열차 이용객뿐 아니라 퇴근시간대 이동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셔틀열차의 하루 이용객수가 800여 명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2016년 12월부터 광주역~광주송정역 간을 하루 30회 운행하고 있는 셔틀열차는 작년기준 일평균 400~500명이 이용해 왔다.

당초 광주시가 제시한 ‘마지노선’인 일평균 800명에는 못미치고 있지만 코레일 광주본부는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동·북구 교통편의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교통이 마비된 최근엔 대중교통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셔틀열차를 이용하면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임은 어른 기준으로 2600원이나 KTX 환승시에는 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현섭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앞으로도 동절기 폭설 등 기상이변에도 안전하게 열차를 운행하겠다”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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