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18.06.22 (금) 15:06

광주드림 뉴스 타이틀
 최신뉴스
 시민&자치
 경제
 교육
 복지/인권
 문화
 환경
 스포츠
 의료
 지구촌
뉴스시민&자치
[재능기부 스토리]<274>컴퓨터가 필요해요
제과점 오픈 꿈, 장애인 김씨 도움 요청
거주시설 찾아 컴퓨터 설치 ‘제빵사 꿈’ 응원
장우철
기사 게재일 : 2018-03-09 06:05:03
▲ 재능기부센터가 장애인 김씨에게 지원한 컴퓨터.<광주재능기부센터 제공>

 장애인 김모씨에게 컴퓨터를 지원한 사연입니다.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가지고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김씨에게서 컴퓨터를 지원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씨는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사는 그룹홈에서 거주하다가 독립생활을 하기 위해 체험홈에 입소 해 생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주를 해서 살아오다가 본인 혼자서 살게 된 것은 무려 40년 만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몸이 불편한데 식사랑 청소 등 일상생활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모님이 일주일에 두 번 집을 방문해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모님은 아마도 장애인 활동을 지원하는 돌보미 선생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직접 방문을 해 보니 남자 혼자서 살고 있는데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너무나도 깨끗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리정돈을 잘하고 사시네요’했더니 이사 온 지 일주일 밖에 안 되었고 제가 방문을 한다고 해서 돌보미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청소를 했다고 했습니다. 보니까 거짓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는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았는데요. 제과제빵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에 대한 공부를 인터넷을 통해서 하고 싶어서라고 했습니다. 본인의 꿈이 제과점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학원도 다니고 인터넷을 통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자격증도 따고 가게도 차려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게를 차리려면 돈이 아주 드는데 돈은 좀 모아놨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돈을 열심히 많이 모아 놓았다고 하길래 ‘진짜요? 그럼 통장 보여줘 보세요’라고 했더니 통장에 모은 것이 아니고 돼지 저금통에 모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침대 머리맡에 놓아둔 돼지 저금통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모았는지 물어보니 4만 원 정도 모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모으면 가게를 차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돼지 저금통을 꽉 채우면 가게를 차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열심히 모으면 가게 차릴 수 있겠네요”하면서 용기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면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안 보이는 곳에 두라고 하면서 돼지 저금통을 놔 둘만 곳을 찾아서 그곳에 놓아두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장애인 김씨를 응원하기 위해 컴퓨터를 지원해 드리기로 하고 컴퓨터를 설치를 해 드렸습니다. 집을 방문하고 나서 컴퓨터를 설치해 주기 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해왔습니다. ‘컴퓨터 언제 설치해 주실거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서 하루라도 빨리 컴퓨터를 설치하고픈 마음을 이해하고 최대한 빨리 컴퓨터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던 김씨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타고 자격증을 받게 되면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씨가 꼭 시험에 합격을 하고 꿈에 그리던 제과점을 오픈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씨의 사연을 접하고 컴퓨터를 지원해주신 호남지방 통계청 이명우 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광주 동구 장애인 복지관은 ‘세상으로 가는 Community Designer,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이라는 미션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재가복지·문화지원·직업재활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기초 문해 교육 프로그램 ‘한글교실’을 진행해주실 재능기부 강사님을 모집합니다.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입니다. 저희 센터에서 매주 일요일 1시간씩 “태권도 재능기부”가 가능하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1365자원봉사 시간 인정;VMS연동 가능) 한국에서 힘든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계시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함께 땀 흘리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수업이었으면 합니다.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나서주실 재능기부 선생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 070-4919-0288 (장주영) 으로 꼭 연락주세요
 
▶문의사항 (그 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이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Naver) 요즘(Daum) 네이버 구글


  이름 비밀번호 (/ 1000자)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유포, 도배행위, 광고성 글 등 올바른 게시물 문화를 저해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개정된 저작권법 시행으로 타언론사의 기사를 전재할 경우 법적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댓글 0   트래백 0
 





네이버 뉴스스탠드
초대형 슈퍼 울트라 표적, 민주당
 6·13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운동기간 한 표를 호소했던 요로요로엔 당선 ...
 [청춘유감] 뺏긴 권리, 지워진 책임...
 [딱! 꼬집기] [딱꼬집기]대한민국의 학교, ...
 [아침엽서] 외로우니까 사람일까?...
모바일
하단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