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10일째 굶은 김모 씨 도움 요청
긴급하게 음식 지원, 냄비 등 살림살이도 전달

▲ 김모 씨에게 전달해 드린 생활용품과 먹을거리.
 동구 학동에서 거주하는 김모 씨가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와서 집을 방문했습니다. 다세대 주택 형태로 지어진 2층짜리 건물에 방이 여러 개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입주를 해있는 곳 중에 한 방을 찾아 김모 씨를 만났습니다.

 젊은 시절 자꾸 환청이 들려 시달리다가 자꾸 뛰어 내리라는 말이 들려 2층에서 뛰어 내렸다고 합니다. 발을 심하게 다친 이후로는 주로 병원에서 생활을 해 왔는데 입원 시기가 너무 길어지다 보니 퇴원을 하라는 통보를 받고 병원을 나왔다고 합니다.

 가족도 없는 터라 당장 기거할 곳도 없었는데 다행히 지자체에서 현재의 방을 마련해줘 잠을 청할 수는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변변한 살림살이 하나 없고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밥통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을 것이 없었고 방은 청소를 전혀 하지 않아서 바퀴벌레가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특히 10일 째 밥을 먹지 못해 너무나도 배가 고파서 죽을 것만 같다면서 라면이든 빵이든 먹을 것 좀 사달라고 했습니다.

 급한대로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과 도시락 등 요기할 수 있는 음식들을 구입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수저와 젓가락, 냄비와 후라이팬, 커피포트 등 살림살이들을 구입해서 전달해드렸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주사를 많이 맞다보니 팔도 기형이 돼 혼자서는 살기 힘든데 이렇게 직접 찾아주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네며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음식과 물품 구입은 연말모금에 동참해주신 김대중컨벤션센터 유연숙 차장님과 나주 다시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안민지님 그리고 광주재능기부센터 염순주 이사님의 후원으로 가능했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식사 잘 하시고 건강히 잘 생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이클래스 엔터테인먼트 정자윤 대표님과 백은혜 실장님이 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서 만화책과 헌혈증을 기부해주셨습니다. 행사 진행과 행사용품들을 렌탈해주는 일을 하고 계시는 부부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능기부센터를 찾아 기부해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성현종합상사 이성훈 대표님께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선풍기조차 없이 사시는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6년째 선풍기를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선풍기는 신청하시면 실사를 거쳐 배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풍기를 기부해주신 성현종합상사 이성훈 대표님 감사합니다.

 성현종합상사는 남구 주월동 장산초등학교 부근에 있으며 철물과 공구 전문점입니다.

 대여도 가능합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전화는 062-523-0982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공구나 철물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성현종합상사(빠루와 망치) 오픈 마켓과 인터넷 검색창에 ‘빠루와 망치’를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장우철<광주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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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선풍기 한 대 없이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가정이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선풍기를 지원해드립니다. 실사 이후에 선풍기가 필요한 가정이라고 판단되어 지면 지원해드립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미고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대신 전달해 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직접 이야기 하지 못하는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부모가 모두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인데 자녀가 지체장애 1급으로 초등학교 3학년인데 항상 기저귀를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려워진 가정형편으로 인해 기저귀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기저귀를 구입하는데 도움주실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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