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 투표소 364곳
기호 표시 인증샷 가능…2~4인 선거구 1명만 선택

▲ 광주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각 당의 유세전.<광주드림 자료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투표가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12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는 364곳의 투표소가 마련됐다.

선거일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하러 갈 때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나누어 교부 받는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있는 지역의 경우 8장, 그렇지 않은 지역은 7장을 받는다.

1차로 교육감선거, 시·도지사선거, 구·시·군의장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해당 선거구민에 한함)의 투표용지가 교부되고, 2차에는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 비례대표, 기초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투표용지마다 한 개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만 선택해야 하며, 2~4인을 선출하는 선거구에서도 투표 시에는 반드시 1명의 후보자란에만 기표해야 한다.

광주는 117만2429명의 선거인 중 27만7252명이 사전투표에서 투표를 마친 상태다. 사전투표율 23%로 나타난 투표 열기가 13일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광주 지방선거 투표율은 57%로,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 지방선거는 ‘압승’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이를 저지하려는 야권의 막판 호소전을 지켜본 지역 민심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등 단체장 선거는 물론 광주시의원, 5개 기초의원 등 지방의회 선거와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까지 ‘싹쓸이’를 목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등 다양한 정당의 출현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독식이 현실화될지, 야권의 호소대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어느 정도 힘의 균형을 맞춘 결과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 교육감인 장휘국 후보, 시민 경선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던진 최영태 후보, ‘광주교육 교체’를 주장하는 이정선 후보간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 후보가 3선에 성공할지 새로운 교육감이 등장하게 될지가 관심이다.

한편,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후보자가 자신의 명의 또는 육성이 녹음된 전화(ARS 포함)로 지지·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허용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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