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추모기간 2주…교과 연계 프로그램
“학생 직접 준비·참여, 자랑스러움 배가”

▲ 산정중은 `5·18 주간’에 학생들이 준비하고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산정중학교는 5·18 37주기를 맞은 지난 5월 추모기간 2주 동안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배우는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했다.

 5·18 추모기간 프로젝트 활동은 학년별 교과 수업을 연계하는 ‘주제 통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7일엔 ‘잇다 콘서트’, 18일의 ‘추념식’, ‘5.18 영상 수업’, ‘부스 체험’과 ‘주먹밥 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스 체험 행사’는 학생회에서 한 달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5·18 관련 ‘민주화운동 5행시, 시 외우기, 퀴즈, 퍼즐, 만보기 흔들기’ 로 전교생이 체험을 통해 즐겁게 5·18을 배우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심선화 산정중 혁신부장은 “산정중이 학생자치가 활성화 돼 있어 교육과정 안에서도 학생들의 관점에서 교육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올해 5·18 주간에는 선생님들의 힘이 거의 들지 않고도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산정중 학생회장 강용민 군도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5·18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광주 학생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며 당시의 경험을 회고했다.

 산정중은 5·18 주간, 학내 활동 외에도 5·18마라톤과 5·18걷기 등 대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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