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21학년도 수능개편 호남권 공청회

▲ 수능 치르는 학생들. <광주드림 자료사진>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절대평가 과목이 2개 이상 늘어나 4개에서 최대 7개까지 확대된다.

특히 70%까지 추진됐던 수능과 EBS 연계율은 크게 줄거나 연계 방식이 달라진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2개안을 발표했다. 1안과 2안 모두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1개를 선택하고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돼 학생들은 전체 7개 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차이점은 1안은 기존 영어 한국사에 이어 절대평가 과목이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모두 4과목인 반면 2안은 7개 과목 전체가 절대평가다.

절대평가 과목이 늘더라도 현행 9등급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70%에 달했던 수능과 EBS의 연계율이 폐지 또는 축소되거나 연계율은 유지하되 연계 방식이 개선된다.

출제 범위와 수준과 관련해 교육부는 국어와 수학, 영어, 선택 1과목, 제2외국어/한문 등은 현재와 유사한 고1~3수준에서, 한국사와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고1 수준에서 출제하기로 했다.

과목별 출제 범위와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은 내년 2월 말까지 확정·발표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16일 광주, 18일 부산, 21일 대전 등에서 공청회를 갖고 31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남권 공청회를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남대 용봉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설명하고 대입전문가와 학부모, 교원 등이 토론을 한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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