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까지 1000여 명 배출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

▲ 전남대 메이커페이스 조감도.
전남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창의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과 예비창업자를 발굴, 양성하고자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사람들이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각종 디지털 공작기계 활용법을 배우고(Learn), 아이디어를 형체로 만들고(Make), 공유하고(Share), 변화(Change)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한마디로 메이커(Maker)들이 모여서 만드는 일(Making)을 즐기는 공간이다.

전남대는 2012년부터는 창의력향상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현재 12기까지 1000명이 넘는 인원들을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교육콘텐츠기획 전문기업인 식스팩토리와 함께 광주, 전주, 여수 등에서 ‘호남 메이커아카데미’를 개최하여 호남지역의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또, 2014년부터는 매년 호남제주권의 12개 대학과 함께 하는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주관하였으며 ‘호남권 메이킹 워크샵(Making Workshop)’도 개최한 바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및 창의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이 전국적인 경진대회에서 장관상, 대상 등을 수상했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템(글루펜, 거북목방지, 시각장애인용 점자학습기 등)들은 직접 창업 혹은 기술이전 등을 통한 간접사업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책자로도 만들어졌다.

전남대에 따르면, 직접 창업을 하고자하는 창업팀은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을 조달하여 창업자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3년 간 36명의 창업팀이 창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전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아이디어팩토리사업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획득하였고, 2016년에는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또 교육부의 창업교육 우수사례에도 2차례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창업지원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전남대는 올해 보유한 메이커 양성 역량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호남권 메이커 문화를 선도하고 거점 역할을 담당할 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를 추가로 신축한다.

총 300평(지상2층) 규모의 메이커 전용공간에는 전문장비실, 금속·목공가공실, 메이킹실습실, 회로·3D 교육실등이 구축되며 머시닝센터, 사출기, CNC 머신등 초기양산을 위한 전문장비 뿐만 아니라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의 디지털 제작 장비를 확충하게 된다.

무엇보다 메이킹 전문가들이 학생 및 예비창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도출부터 메이킹교육, 시제품제작, 초기양산형 제품개발 등을 밀착 전담지원하여 지역 메이커문화 확산 거점 및 제조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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