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과정, 가장 많이 지목된 2명”
당초 16명에 3명 추가 조사 중

경찰이 광주의 D 사립여고에서 발생한 학생 성희롱·성추행 사건의 가해 지목 교사들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광주 D여고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교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교사들은 피해학생 조사과정에서 성추행·성희롱 가해자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2명의 교사의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진행된다.

앞서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7월 교장에게 건의사항을 통해 교사들의 상습적인 성희롱 의혹을 신고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성 비위와 관련된 교사 16명을 분리조치, 학교 재단은 교사 16명을 직위해제했다.

또한 경찰은 이와 함께 학생들의 피해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거론이 많이 된 3명의 교사에 대해 추가로 소환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교육청이 수사 의뢰 대상으로 지목한 교사 16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3명의 교사에 대해 광주시교육청과 학교측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으며, 이들에 대해 한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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