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당초 졸업식 중 타임캡슐 봉안식. <전남도 교육청 제공>
전남 보성 예당초등학교는 졸업생이 자신의 꿈을 마음에 새기는 특별한 졸업식을 9일 예당초등학교 강당에서 졸업생 8명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졸업식은 재학생의 박수를 받고 입장하는 졸업생들이 가족별로 준비된 원형테이블에 앉자 시작됐다.

졸업식은 졸업생의 졸업패 수여, 상장 장학금 수여, 학교장회고사,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 6년을 돌아보며 영상시청, 졸업식 노래, 교가 제창 순으로 1부가 끝나고 2부는 졸업생의 꿈이 담긴 타임캡슐을 땅에 봉안하는 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보성교육지원청 백남근교육장이 예당초등학교 70회 졸업을 축하하며 교직원과 졸업생에게 기념품을 전달해 주었으며, 그 외 본교 재학생에게 장학금과 상품을 지급해 주기 위해 예당초등학교 총 동창회장, 독서장학회장, 예당복지센터 추진위원장 예당중학교장 등 축하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70회 졸업을 맞이하여 졸업생이 자신의 꿈을 마음에 간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타임캡슐 봉안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졸업생은 미래 20년 후 나에게 보내는‘꿈의 편지’를 작성하여 타임캡슐에 봉안하고, 이 편지를 20년 후 이곳 모교에서 다시모여 개봉하기로 한 것이다.

예당초등학교 졸업생 전하민 학생은 “나의 꿈은 과학수사대입니다. 20년 후 나는 과학수사대로서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타임캡슐 속에 나에게 보낸 편지를 넣었는데 20년 후에 꼭 이 자리에 와서 나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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