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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배지 만들어 나눈” 광주 운남초 교사
이권형선생님 가방에 달 수 있게 제작
“메이홀 제작 배지 공감·확산 나서”
 
김우리 ur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5-20 06:00:00
▲ 광주 운남초 이권형 교사가 5·18 주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5·18 상징 배지를 만들어 보급했다. <교육청 제공>

제 39회 5·18을 맞아 5·18 배지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선생님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운남초등학교 교내에서 진행된 5·18 기념행사에서, 이 학교 이권형 교사는 전교생에게 손수 제작한 5·18 배지를 나누어 줬다.
광주 운남초 이권형 교사가 메이홀에서 제작한 5·18 배지에 착안해 제작한 배지. <교육청 제공>

학생들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의미와 광주시민의 대동정신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이번에 제작 보급한 운남초등학교 5·18 배지의 상징 이미지는 홍성담 화백의 오월 판화 ‘횃불 행진’에서 주먹밥 광주리를 머리에 인 채 횃불을 들고 행진하는 여성을 원형으로 하고 있다.

5·18 배지를 가방에 달고 있는 운남초 학생들. <교육청 제공>

해당 이미지를 바탕으로 5·18 배지를 처음으로 제작 보급한 곳은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자생 예술공간 ‘메이홀’을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 박석인 대표이다.

이권형 교사는 “‘메이홀’ 박석인 대표의 사업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여 이러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배지는 5·18의 상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운남초에서 보급된 배지는 주로 학생들의 책가방에 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동그란 모양으로 제작되었으며, 윗부분에 제 39회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이라고 적고, 가운데 부분에는 상징 이미지가 들어갔다.

배지에는 “홍성담의 ‘횃불 행진’ 중 횃불을 든 주먹밥 아줌마”라고 적고 있으며, 아래에는 학교 이름을 새겼다.

이권형 교사는 “5·18을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39년이 지난 지금도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애석하다”며 “광주의 학생들만이라도 5·18의 진실을 제대로 알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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