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5일, 전국학비연대회의 총파업 예고
교육청 “상황실 운영 등 현장 혼란 최소화”
시교육청에 따르면, 총파업 대책의 주요내용은 ▲상황실 운영(상황반장 정책국장) ▲학교급식대응방안 ▲주요 직종별 대응방안 및 운영예시 ▲부당노동행위 발생 유의 등이다.
학교급식의 정상운영이 어려운 경우 대체급식·도시락지참·단축수업 등 학교 사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저소득층 및 도시락 미지참 학생 지원과 대체급식에 따른 식중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수교육·돌봄교실을 포함하여 업무공백이 예상되는 분야는 특수교사와 교직원 등 학교 내 인력을 활용하여 학교 자체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파업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오는 7월2일 각급 학교 교육공무직원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업무공백 최소화 및 부당노동행위 사례 설명과 행정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욱 노동정책과장은 “이번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이므로 노조의 권리를 인정하되, 시교육청은 파업기간 중 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 등이 참여한 광주학비연대는 5월부터 5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9만5000명의 국공립 조합원 중 89.4% 찬성으로 최장기, 최대규모 총파업(7월3~5일)을 결의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공약하자 이를 이행하기 위한 대표 방안으로 공정임금제와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제시해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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