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류 제출 6개월만에 수용

▲ 광주교대 최도성 총장.
광주교육대학교 제7대 총장에 최도성 과학교육과 교수가 임명되면서 3년간의 총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7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일 최도성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결정하고 임명 사실을 통보했다.

광주교대 신임 총장 임명은 2016년 10월 이정선 총장 퇴임 후 2년9개월, 지난 1월 임용후보자 추천 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한 지 6개월 만이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 총장 임용추천위원회가 2명 이상 후보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광주교대는 2016년 8월 간선제, 지난해 3월 직선제를 통해 후보를 추천했으나 교육부는 두 차례 모두 임용 제청을 거부했다.

교육부는 임용 제청 거부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로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대학 측은 지난해 11월 학생, 교수, 직원 투표를 거쳐 최도성 과학교육과 교수를 1순위로, 염창권 국어교육과 교수를 2순위로 선출하고 지난 1월 교육부에 세 번째 추천해 신임 총장을 세웠다.

최 총장은 임명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도성 총장은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수들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지속가능한 대학 경영을 펼치겠다”며 “지난 3년에 걸친 총장 공백 기간 흐트러진 대학 운영 시스템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켜 대학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광주교대가 교직 적·인성과 핵심 역량을 겸비한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기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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