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마친 금파공고 정원홍 교사. <시교육청 제공>
금파공업고등학교 교사가 간경변증 앓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학교 안팎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파공고에 근무 중인 정원홍(31) 교사는 간경변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 이식 외에는 건강을 찾을 방법이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버지를 위해 자식 된 도리로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적합 여부 검사 결과, 바로 간 이식 수술하기에 본인 건강과 관련된 질병 및 간수치가 너무 높았다.

정 교사는 수술대에 오르기 위해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 단기간에 감량을 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정 교사는 지난 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할 수 있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정 교사는 “키워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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