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지지도 1~4위 언급하며
이례적 칭찬…무상정책 언급 릴레이도

▲ 국회 교육위원회는 15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대학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호남권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호남권 지방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지지율 1~4위를 기록한 호남권 교육감들과 무상교육·무상교복 등 정책을 릴레이로 내세우는 장면이 이례적으로 연출됐다.

15일 전남대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호남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법안은 교육감들의 결정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리얼미터 2019년 5월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를 들며 “가장 지지율이 높은 교육감이 전남교육감님, 두번째가 전북교육감님, 세번째가 제주교육감님, 네 번째가 광주교육감님”이라며 “네분이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위원으로부터 이례적으로 칭찬 릴레이가 벌어지자 좌중에선 웃음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서 의원은 “광주교육감님이 섭섭해할 지도 모르겠지만 시도교육감 중에선 광주교육감님이 1위”라며 추켜세우며 “고교무상교육은 기재부 47.5% 부담하고 나머지는 교육감들이 결정내려서 가능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네 교육감들이 무상교육에 이어 무상교복까지 차례로 ‘정책홍보’ 릴레이를 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서영교 의원이 제주도교육청의 무상교복을 언급하며 현 상황을 질의하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무상교복하고 현장체험학습까지 하고 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고교무상교육은 새학기부터 고등학교 1,2,3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하고 있다.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실시하고 있고 중학교 무상교복은 올해,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저희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2학기때부터 단계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교복은 미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가 안돼서 어렵다. 그러나 고등학교까지 일부 수학여행비와 체험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에 대해 “세금이 서울에 비해 많이 걷히나? 그건 아니고 어렵고 인구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세금 많진 않지만 우선적으로 배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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