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노조 SNES-FSU 연대 입장

▲ 프랑스 최대 중등교원노조 SNES-FSU가 지난 13일 성평등 수업 교육 자료와 관련해 성비위 건으로 직위해제된 배이상헌 교사에게 지지와 연대를 나타내는 성명을 밝혔다.
프랑스 최대 중등교원노조 SNES-FSU가 성평등 수업 교육 자료와 관련해 성비위 건으로 직위해제된 배이상헌 교사에게 지지와 연대를 나타내는 성명을 밝혔다.

SNES-FSU는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성 평등이 시민교육과 보편적인 가치인 관용, 민주주의, 자유와 평등을 통하여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히며, “교육이 한 사회에서 성평등을 방어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학교에서든 성 평등 이슈에 대한 감수성은 마땅히 일깨워져야 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사가 응당 가져야 할 학문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체는 “‘억압받는 다수’를 수업에서 보여 주었다는 이유로, 배이상헌 교사는 용납할 수 없는 성비위 혐의를 적용받았다. SNES-FSU는 이를 규탄한다. 따라서 SNES-FSU는 배이상헌 교사에 대한 모든 혐의를 취하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배이상헌 교사는 성평등 수업에 사용한 영상자료(억압받는 다수) 건으로 성범죄 관련 수사를 받았고 현재는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사건이 송치된 상태다.

이에 성평등교육과 배이상헌을 지키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전교조 광주지부, 전국도덕교사모임,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등도 광주광역시교육청 규탄 성명을 내고 100일이 넘는 1인 시위와 항의 집회를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전국 3500여명이 규탄 서명에 동참하고 있으며, 세계 10개국 111명의 해외 활동가들도 국제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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