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제, 무작위추출 181명이 후보 정책평가
25일 스크린 정책토론회 평가…2명 선정

▲ 전남대가 제20대 총장 임용 예비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대 제20대 총장 임용 예비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종 2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전남대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결국 구성원 총투표에서 미비한 차이로 간선제가 채택되면서 간선제 규정안에 따라 후보를 압축해가고 있는 상황.

전남대 총장임용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는 20일 광주캠퍼스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책평가 결과 정성창(경영대)·허민(자연과학대)·정병석 교수(법학전문대학원)를 총장 임용후보 예비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이날 오전 무작위로 추출된 교수·직원·조교·학생 등 181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해 후보 등록자 5명이 각 20분씩 준비한 정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다음 관문인 현장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이날 각 후보가 획득한 점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지는 현장평가는 오는 25일 오후 3∼6시 광주캠퍼스 민주마루와 용봉홀, 학동캠퍼스 명학회관, 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정책평가단에 포함되지 않은 교수·직원 전원과 별도 선정된 조교·학생 평가단의 참여 속에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광주캠퍼스 민주마루에서 3명의 예비후보자가 정책토론회를 한다.

위원회는 현장평가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1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최종 임용후보자 2명을 선정,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교대는 현 이정선 총장의 임기가 22일 끝남에 따라 지난 8월 교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선거에서 차기 총장 후보로 김용익 실과교육학과, 강효영 체육교육학과 교수 등 2명을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광주교대에서 추천한 총장 임용 후보 2명의 임용 제청을 거부한 채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재선출을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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