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지분 48%도 인수키로

그룹 재건에 나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4150억 원에 재인수한다.

지난 3월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보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6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4150억 원에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고 밝혔다.

금호터미널이 인수 주체로 나서며, 당초 인수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금호리조트 지분 48.8%도 일괄 인수키로 했다.

금호터미널은 이날 계약금 50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은 기업 결합승인 이후에 지불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그룹의 구조조정 시기인 지난 2012년 금호산업은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금호산업 내 고속사업부를 금호고속으로 떼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 컨소시엄(IBK펀드)에 팔았다.

당시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 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38.74%(2000억 원), 금호고속 100%(3310억 원) 등 9465억 원 규모의 ‘패키지딜’을 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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