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광주 ‘인생 빵집, 홍미당’ 입점…베이커리 매장만 3개

▲ 홍미당 페이글 제품 컷.<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서울 홍대 유명 베이커리인 ‘홍미당’이 14일, 지방에서는 최초로 지하 1층 식품관에 정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홍미당은 ‘생활의 달인’에 2회나 출연한 페이스트리 맛집으로 각종 SNS에서 ‘인생 빵집’으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적한 주택가 작은 동네 빵집에서 사업을 시작한 홍미당의 ‘전종철’ 대표는 빵에 대해서 ‘선택과 집중’을 차별화 포인트로 하여 달인의 명성을 얻게 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일반 베이커리나 프랜차이즈 빵집은 페이스트리 혹은 크루아상 제품이 많아야 3품목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그에 비해 ‘홍미당’은 판매 품목 중 80%를 페이스트리를 기반으로 한 빵으로 구성하여 시장에서 차별화를 확보했고 그 맛과 풍미에 빠진 사람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번 ‘홍미당’의 신규 입점으로 광주점은 지난 2014년 입점한 광주 대표 빵집 ‘베비에르’, 올해 1월에 입점한 전북 익산 대표 빵집 ‘풍성제과’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 호남 제일의 ‘빵집 성지(聖地)’로 부상하게 됐다”는 게 백화점 측 자랑이다.

홍미당 전종철 대표.<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전종철 홍미당 대표는 “광주점 현지바이어의 입점 제안을 받고 매장에서 오랜 시간 시장조사를 진행했다”며 “베비에르와 풍성제과의 성공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광주지역 고객들의 유별난 ‘빵집 사랑’에 입점을 결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점은 유명 빵집 유치에 힘을 쓰는 이유로 유통가에서 흔히 말하는 ‘분수효과’를 제시했다.

분수효과란 지하 식품관에 유명 맛집을 유치함으로써 백화점에 방문한 사람들이 윗층으로 분수처럼 쇼핑을 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경제 용어이다.

빵은 전 세대에 걸쳐 선호도가 높고, 빵집은 점심 혹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와 관계없이 꾸준히 고객 유입 효과가 있다는 점이 근거다굙 그래서 백화점은 유명 빵집 유치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풍성제과 입점에 이어 이번 홍미당 입점에 힘을 기울인 이준호 광주영업부문 현지바이어는 “빵집은 모여있으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특수 상품군”이라며 “광주점에 전국구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만큼 각 베이커리 매장만의 고유의 풍미를 잘 이해하는 광주지역 고객들에게 ‘홍미당’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거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미당의 대표 상품인 ‘페이글’은 4,500원, ‘데니쉬 식빵’은 5,500원으로 14일부터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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