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O와 함께 수소전기차 기술·수소에너지 체험
7월1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운영

수소전기자동차 ‘넥쏘’의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광주 수소전기하우스’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문을 열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이 지난 22일 열려 궁극의 청정에너지 ‘수소’가 가져올 수소전기시대를 광주시민들께 선보이게 됐다.

이날 개관식엔 이상배 광주광역시 전략산업본부장,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이종진 광주그린카진흥원 본부장, 이대교 현대차 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산에 앞장서는 광주시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광주광역시청에 수소전기차 ‘넥쏘’ 광주 광역시 1호차를 전달하는 등 수소전기차 확산과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도시로 광주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으로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을 광주시민에게 소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22일(금)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이 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종진 광주그린카진흥원 본부장,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신환섭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이상배 광주광역시 전략산업본부장, 이대교 현대자동차 광주지역본부장, 최전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며,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이다.

▲ 전기 공급, 작동 원리 등 다양한 체험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한번에 6.33kg의 수소 충전이 가능하며 5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완충이 가능하다굙 완충하면 최대 609km 주행이 가능한, 현재까지 개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최장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주행시 오염물질을 발생 시키지 않고 오히려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넥쏘는 미세먼지 감축의 해결책으로 손꼽히는데 넥쏘 1,000대가 1시간 동안 운행하게 되면 성인 약 4막9천명이 필요한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 정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에너지 효율, 빠른 충전시간, 긴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수소전기차는 물을 전기분해 하여 생기는 전기에너지로 차량 주행은 물론 가정에서 필요한 전기의 동력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소전기하우스’는 바로 이러한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것으로, 수소전기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써만 기능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수소사회가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음을 직접 느끼게 해 준다.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 230㎡(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Zero Emission) 수소사회 체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 작동원리 체험, 넥쏘 관람,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광주 수소전기하우스’의 주요 컨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수소전기하우스’는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한 도슨트 투어를 진행, 상세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 마치 눈 앞에서 관련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듯한 입체감과 생동감도 부여해 준다.

▲생산 용이, 높은 연료 효율 등 궁극의 청정에너지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관람객들은 AR 기기를 통해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어지는 ‘수소전기차 개요 설명’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AR 기기를 이용해 수소전기차의 원리와 특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지는 ‘하우스 전기 사용 체험’에서는 실제 일반 가정집과 똑같이 꾸며 놓은 거실과 주방에 들어가 수소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로 가전제품을 직접 작동해보며,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되는 물을 사용하는 미래의 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소전기차 발전 체험’에서는 수소전기차에서 발생되는 전력량과 하우스로 공급되는 모습을 시각적 확인하며 이동 수단의 자동차가 아닌 하우스의 새로운 전기 에너지 공급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Zero Emission 물 체험’에서는 유해한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깨끗한 물과 전기만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살펴보고, ‘Zero Emission 공기청정 체험’ 에서는 ‘미세먼지를 흡입 및 여과하는 수소전기차의 공기청정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대체에너지 체험’에서는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자란 식물들이 있는 정원을 구경하고 수소에너지를 이용해 가정에서도 전기를 생산하며 생활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다.
22일(금)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전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이종진 광주그린카진흥원 본부장,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신환섭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이상배 광주광역시 전략산업본부장, 이대교 현대자동차 광주지역본부장)


▲단순 이동수단 넘어 미래 전력 공급원으로 기능

‘수소전기차 넥쏘 체험’에서는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내외장을 구경할 수 있으며, 실제 크기의 절개 모형과 슬라이딩 스캐닝 영상을 통해 수소 및 공기 공급시스템, 수소저장시스템 등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문과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하우스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나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 것인지를 충분히 체험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수소전기하우스’는 7월 15일(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http://www.h2hous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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