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농원 방문도 제한

▲ 보해매실농원. 보해양조 제공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라 해남 땅끝매화축제도 취소됐다.

27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매실농원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땅끝매화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특히 해남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매실농원 입장을 통제할 방침이다.

보해농원은 해남군과 축제를 축소 개최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군민들의 안전과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매실농원 방문을 제한하기로 했다.

보해양조가 만든 해남 보해매실농원은 해남군 산이면 14만평 일대에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 매실농원이다.

지난 1979년 조성된 이래로 매화꽃이 피는 3월이면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해남을 대표하는 명소다. 보해는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청매실을 원료로 프리미엄 매실주인 ‘매취순’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농원 관계자는 “보해는 해남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화축제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전염병을 차단하고자 축제를 취소했다”며 “농원을 개별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려고 축제기간에 매실농원 방문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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