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광주시와 노동계 소통 촉구

노동계를 대표한 한국노총의 협약 파기 선언으로 노사민정 대타협의 산물인 광주형 일자리가 좌초할 위기인 가운데굚 경영계의 한축인 광주경총은 “노동계와 광주시간 불신의 골이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제라도 소통해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굙

5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지난 3일 성명을 내 “광주형일자리는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상생과 협력관계로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광주은행을 비롯한 지역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광주지역민의 기대와 응원 속에 국내에 23년 만에 완성차공장이 설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2일 광주형일자리사업의 큰 주체인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광주시가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지키지 않는다며 광주형일자리 불참과 협약파기를 선언했다”면서 “그 직전에 광주시에서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동계와 광주시간의 불신의 골이 매우 깊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경총은 “이번 노동계의 협약파기선언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에서의 대화와 소통과정에서 불신과 갈등이 생겼다고 여겨진다”면서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라도 광주시와 노동계는 지역사회의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또 지금까지 애써온 지역 노사민정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대화와 소통을 통해 광주형일자리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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