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환씨 고향 진도 방문객들에게 감사 인사
보해측 “침체된 진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송가인 씨 부친 조연환(왼쪽 두 번째)씨가 송가인 고향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잎새주를 나눠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최근 잎새주 모델로 미스트롯 송가인을 발탁했다.

송가인의 고향 진도집에선 아버지 조연환씨가 누구보다 이를 반겼다. 딸이 평소 자신이 즐겨마시던 잎새주 모델로 선정된 뒤 제일처럼 열심히 제품 홍보에 열성을 쏟고 있다.

“우리 딸 (송)가인이가 잎새주 모델이 되었어라. 진도의 자랑 가인이와 전라도 대표기업 보해가 힘을 낼 수 있게 잎새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송가인 씨 부친 조연환(가운데)씨가 고향집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송가인 한정판 잎새주를 나눠주며 있다. 보해양조 제공

12일 진도군 지산면 소앵무길에 있는 국민가수 송가인 씨의 고향집. 평소처럼 이날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미스트롯에서 우승한 뒤 국민가수가 된 송가인 씨가 사는 집을 보기 위해 주말이면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정도다.

송가인 씨(본명 조은심)의 부친 조연환 씨는 집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건네며 송가인 스티커가 부착된 잎새주를 정성스럽게 건넸다.

조씨는 평소 즐겨 마시던 잎새주 모델에 딸인 송가인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기뻐하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상대로 잎새주를 홍보하고 나선 참이다.

최근 보해양조가 잎새주 모델로 송가인 씨를 낙점한 건 전라도의 자랑이 된 송 씨가 전라도를 대표하는 잎새주의 모델로 적합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지역 출신 송가인을 모델로 선정함으로써 진도군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선사하고자 했던 마음도 컸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진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도 담았다.

보해양조 임지선(가운데)대표와 임직원들이 송가인이 잎새주 모델이 되었다는 사실을 진도군 일대에서 홍보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이를 위해 보해는 송가인 씨가 잎새주 모델이 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과 송 씨 고향집 방문객들을 위한 감사떡 등을 진도 업체를 통해 제작했다.

보해는 지역민과 상생을 추구하는 향토기업으로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현지 업체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박찬승 홍보팀장은 “송가인 씨가 잎새주 모델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보해양조와 잎새주에 관한 네티즌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전라도의 자랑 송가인이 잎새주 모델이 된 만큼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보해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3 보해양조 임지선(가운데)대표와 임직원들이 송가인이 잎새주 모델이 되었다는 사실을 진도군 일대에서 홍보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