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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연료·광주 차량생산, 수소생태계 구축하자”
DJ센터서 SWEET2019 행사
광주전남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토론회
김현 hyun@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3-13 18:16:30
▲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선 SWEET 2019 행사 컨퍼런스 일환으로 ‘광주전남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토론에서 “생산부터 소비까지 갖춘 수소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입을 모았다.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선 SWEET 2019 행사 컨퍼런스 일환으로 ‘광주전남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토론회’가 열렸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는 ‘국내 수소에너지산업 정책 동향’과 관련 주제발표를 통해 수소경제 전반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수소경제란 수소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경제성장과 친환경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경제를 말한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

▲수소경제, 수소차·연료전지·이송·저장 생태계 구축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은, 수소차 등 수송부문에서 연료로 활용해 연료전지 수요와 공급량이 늘어나면, 연료를 이송하고 저장하는 구조가 발전해 가격을 낮추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소는 천연가스와 물을 연로로 700도 이상 고온에서 촉매 반응시켜 수술을 추출하는데, 수소차에 적용하면 성능이 우수하고 유해한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등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수소는 울산, 여수, 대산 등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연간 164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총 생산능력은 약 192만 톤으로, 소비되는 수소를 제외해도 약 5만 톤의 부생수소가 발생해, 현재도 수소차 25만대를 가동할 수 있는 수소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파이프라인, 고순도 수소생산 기술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기술력과 비교해 시장 규모가 너무나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수소차는 높은 가격과 충전인프라 부족 등으로 대중교통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료전지 분야도 높은 설치비와 연료비 등으로 정부지원에 의존하는 수준이고, 저장운송기술도 장거리, 대용량 운송에 필요한 액화·액상 기술은 개발단계에 머무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세계 최고 수소경제 선도국가 구축”

문재인 정부는 수소경제를 미래 환경대책이자,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보고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화석연료 자원 빈국에서 벗어나 그린 수소 산유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내수 수소차 6700만 대를 보급하고 연료전지를 발전용 1.5GW, 가정·건물용 50MW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7개 주요도시에 수소버스차량과 생산기지, 충전인프라 등을 구축해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 광주에도 내년까지 수소버스 6대가 투입되는 등 2022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20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307.6MW인 발전용 연료전지를 2040년까지 15GW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그린수소를 확대해 공급량을 연 526만 톤까지 늘리고, 가격은 킬로그램당 3000원까지 낮춘다.

또 저장방식 다양화·효율화, 전국 수소 주배관(파이프라인) 건설,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김재경 박사는 “자국의 시장이 큰 국가가 대량생산을 할 수 있고, 결국은 수출을 할 수 있다”며 “현재 전기차 시장은 큰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기차는 선도성 면에서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수소차는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정부 로드맵처럼 국내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요가 창출되고 생산 공급량이 늘어나면 선순환구조를 통해 대량생산과 수출로 인한 경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 연료생산·광주 차량생산

이와 관련, 광주시와 전남도는 양 지자체의 장점을 살려 수소생태계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자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전남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여건이 갖춰져있고, 광양만권 연료전지 부품 기업들과 나주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기술 R&D 원천기술 개발여건이 갖춰져있는 장점이 있다”며 “광주가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광주전남이 함께 하면 생산부터 소비까지 완결한 체제로 수소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손경종 전략산업국장도 “광주는 친환경부품센터를 유치하고 광주형일자리 타결로 인한 완성차공장을 향후 친환경차로 발전시킬 계획이고, 데이터경제 관련 인공지능 산업단지가 예타 면제돼 결합이 가능하는 등 차량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가고 있다”며 “광주가 수소 부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남이 수소생산과 이송 시스템을 갖추면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광주·전남테크노파크와 (사)에너지밸리포럼이 주관해 마련됐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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