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협약
전남 분원 설립 등 기술 교류키로

 전라남도가 자동차부품연구원 분원을 유치, 친환경 운송차량산업 육성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7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허경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정기호 영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전기자동차 및 e-모빌리티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기업 지원, 국가사업 프로젝트 공동 유치 등을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및 e-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영광군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남분원(e-모빌리티지원센터)을 설립,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국내 친환경 운송차량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전남도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틈새산업을 적극 발굴해 건의하고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공동협력 할 계획이며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친환경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 단지를 조성하면서 전국 최초로 선분양을 통해 관련기업 18개사를 유치했으며 이번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협력 및 분원 설립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우수 인력과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자동차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협약을 맺음으로써 도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녹색의 땅 전남이 지향하는 녹색산업인 친환경 운송차량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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